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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진료 / 신경치료 / CLINICAL STORY 익명 증례 Y050E2M-

씹을 때 찌릿한 통증, 충치가 아니라 크랙일 수 있다? | 의정부 낙양동 치과

다들 한 번쯤은 플라스틱이나 유리에

강한 충격이 가해진 결과

금이 간 걸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대표적으로 핸드폰을 떨어뜨렸을 때

핸드폰 액정이 금 간 것처럼요.

치아도 영원불멸한 것이 아니기에

금이 갈 수 있습니다.

그것도 생각보다 잘 발생합니다.

주로 40대 이상에서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여기서 말하는 금이 간다라는 것은

치료의 대상으로 삼을 만한

수준을 의미합니다.

치아 표면에 미세한 잔금은

얼마든지 많이 발생하며

다수 치아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잔금은 별다른 증상도 없고

치료의 대상도 아닙니다.

<치아 표면의 미세한 잔금>
<치아 표면의 미세한 잔금>

위 사진에서처럼 치아 표면에

아주 미세하게 생긴 잔금은

흔히 나타나는 수준이며

치료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간혹 이런 잔금을 보고 깜짝 놀라서

치과에 오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치료가 필요 없다는 설명을 들으면

그제야 안심을 하시곤 합니다.

오른쪽 아래 금으로 씌운 곳이 시리고 씹을 때 불편해요. 뜨거운 것에도 찌릿하고 그래요. 정확히 어떤 치아인지 모르겠어요.

<파노라마 X-ray>
<파노라마 X-ray>

오른쪽 아래 2개의 대구치(#46,47)를

크라운으로 수복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특이사항을

관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치근단 X-ray를 촬영해 봤습니다.

<치근단 X-ray>
<치근단 X-ray>

역시나 치조골 상태도 괜찮고

치근단 병소 등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구내 포토>
<구내 포토>

크라운으로 수복한 대구치는

치아 내부 상태를 알 수는 없지만

X-ray는 너무 멀쩡해 보입니다.

반면에, 앞쪽에 있는 제2소구치(#45)는

크랙 소견이 관찰되긴 하나

크랙의 정도가 경미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세 치아(#45,46,47)

모두 구강 내 검사상에서

특별히 통증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즉, 원인 치아를 찾지 못 한 것입니다.

이럴 때 참 답답합니다.

(환자는 아프다고 하는데

술자는 원인 치아를 명확하게

특정 짓지 못하는 상황.. 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환자분에게 잘 설명드렸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원인 치아를 특정 짓기 어렵고

증상이 경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크랙 진단을 위한 2가지 조건!

크랙 라인

크랙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경우

치아에 크랙 라인이 보입니다.

정도가 심하든 경미하든

대부분은 치아의 경계 부위에

검은 라인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씹을 때 찌릿한 통증, 충치가 아니라 크랙일 수 있다? | 의정부 낙양동 치과 임상 사진
<크랙 라인>
<크랙 라인>

그런데 이런 크랙 라인이

X-ray에서는 안 보입니다.

치아가 완전히 쪼개지거나

뿌리가 부러지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고

단순히 위와 같은 크랙은

X-ray에 나타나지 않아서

진단이 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찌릿한 통증

크랙의 대표적인 증상은

저작 시에 순간적으로

엄청나게 찌릿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환자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전기가 흐르는 듯한"

"번개가 내리치는 듯한"

찌릿한 통증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2달이 지나고

환자분이 다시 내원하셨습니다.

여전히 오른쪽 아래 치아가

동일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역시나 구강 내 검사상에서

명확하게 통증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2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환자분은

계속 통증을 호소하셨기 때문에

소거법으로 치료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제1, 2대구치(#46,47)는

크라운으로 수복이 된 상태라서

크랙 라인을 확인할 길이 없었고

X-ray도 멀쩡하며 구강 내 검사에서

특별히 통증 반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눈에 크랙 라인이 보이는

제2소구치(#45)부터

치료를 해보고 증상이 개선되는지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제2소구치(#45) 크랙 치료 완료>
<제2소구치(#45) 크랙 치료 완료>

소거법으로 먼저 가장 의심이 가는

제2소구치부터 치료를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환자분 증상은

크게 개선된 게 없다고 합니다.. ㅠ

그럼 이제 제1,2대구치가 남았습니다.

둘 다 딱히 구강 내 검사 시에

bite test에서 별다른 통증을

나타내지 않아서 더 답답했습니다.

여기서 환자분 본인이 느끼기에는

식사 시에 가장 끝에 치아(#47)가

통증이 있는 것 같다고 하셔서

그 치아 크라운을 뜯어서

내부 상태를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2대구치(#47) 크라운 제거 후 모습>
<제2대구치(#47) 크라운 제거 후 모습>

크라운을 제거하고 난 후 모습입니다.

끝 쪽에 크랙 라인이 떡! 하니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ㅠㅠ

이때, 아 이게 이유였구나 싶었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최초에 이 치아를 크라운으로 치료했을 때

아마도 크랙으로 인해서

크라운을 씌웠던 게 아닌가 추측이 됩니다.

다만, 그 당시에는 크랙의 정도가

아주 심하지는 않아서

신경치료는 하지 않고

크라운 수복만으로 치료를

마무리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안쪽에서 크랙이 좀 더 진행이 됐고

그 결과 치아 내부의 치수염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제2소구치(#45)에 크랙 라인이 없었다면

처음부터 이 치아를 먼저

치료를 해봤을 수도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원인을 찾아서 다행입니다.

씹을 때 찌릿한 통증, 충치가 아니라 크랙일 수 있다? | 의정부 낙양동 치과 임상 사진
<최종 치료 완료>
<최종 치료 완료>

통법대로 신경치료를 먼저 진행했습니다.

신경치료를 하면서 안쪽을 확인해 봤더니

크랙이 치아 깊숙하게 진행돼 있었습니다.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ㅠ)

아무쪼록 아쉬움이 남았지만

늦게라도 원인을 찾고

치료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주의 사항!!

크랙 치아는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마구 씹으면 결국 발치로 이어집니다.

결국은 수명이 줄어든 치아이므로

치료 이후에도 되도록이면

살살 조심해서 저작하는 게

이 치아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길입니다.

이 글은 특정 환자의 진료 과정을 설명한 자료입니다. 진단과 치료 계획, 경과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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