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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진료 / 신경치료 / CLINICAL STORY 익명 증례 XJCD6JIV

<의정부 치과 크랙 치아 치료> 어금니 크랙 치아의 엇갈린 희비 (신경치료 후 크라운 & 발치 후 임플란트)

안녕하세요 바로이치과 원장,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임경용입니다.

오늘은 크랙으로 인한 두 어금니의 엇갈린 희비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환자분들을 보면 40대가 넘어가면서부터 어금니(주로 제1,2대구치)의 크랙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환자분들의 식습관 및 저작력, 보철 치료의 기왕력 등에 의해서 차이는 있지만 오돌뼈, 마른 오징어와 같은 음식을 즐겨 먹는 한국인들의 식문화에서 어금니가 버티지 못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크랙으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ㅠㅠ)

금이 갔다고 해서 모든 치아가 다 통증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치료를 당장 진행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금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데 아주 대표적으로 씹을 때 "찌릿한" "천둥이 치는 것 같은" "전기 오는 것 같은" 이런 양상의 통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때는 신속하게 치과에 가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해야 치아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40대 환자분이 양쪽 어금니가 씹을 때 아프다는 주소로 내원하셨습니다.

<초진 파노라마 X-ray>
<초진 파노라마 X-ray>

초진 X-ray이며 왼쪽 아래 두 번째 어금니(제2대구치)는 치아를 뺀 지 몇 년 지난 상태였으며 임플란트를 하지 않아서 맞물리는 대합치가 살짝 내려온 상태입니다. 환자분의 현재 불편함은 오른쪽 위 어금니와 왼쪽 아래 어금니가 씹을 때 찌릿한 통증이 있다는 것입니다.

<초진 구내 모습> <초진 구내 모습>
<초진 구내 모습>

오른쪽 위 첫 번째 어금니(#16)는 예전 치료했던 수복물 주변으로 치아가 금이 간 모습이 보입니다. 왼쪽 아래 첫 번째 어금니(#36)는 전에 했던 골드인레이가 크게 자리 잡고 있으며 그 뒤쪽으로 금이 가 있습니다.

<오른쪽 상악 제1대구치(#16)의 크랙>
<오른쪽 상악 제1대구치(#16)의 크랙>

보다 증상이 심했던 오른쪽 위 어금니를 치료하기 위해서 기존에 치료했던 충전물을 제거 후 크랙의 정도를 살펴봤습니다. 충전물을 제거하고나자 치아가 반으로 완전히 갈라져버린 모습입니다.

<오른쪽 상악 제1대구치 치근단 X-ray>
<오른쪽 상악 제1대구치 치근단 X-ray>

치아머리 쪽에 완전히 갈라져버린 크랙 라인이 관찰되고 있으며 뿌리 쪽에 화살표로 표시한 3부위에서 심한 치근단 염증상태를 보입니다. 안타깝지만 크랙으로 치아가 뿌리까지 반으로 쪼개지기 직전의 상태로 치아를 살릴 수 있는 시기를 지나버렸습니다. 이럴 경우는 발치 후 임플란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왼쪽 하악 제1대구치(#36)의 크랙>
<왼쪽 하악 제1대구치(#36)의 크랙>

반대편 아래 어금니는 기존 골드인레이 뒤쪽으로 크랙 라인이 관찰됩니다. 다행히 상태가 심하진 않아 보여서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보다 정확한 건 골드인레이 수복물을 제거 후 내부의 크랙 상태를 체크해 봐야 합니다. 살릴 수 있는 정도라고 판단되면 신경치료 + 크라운 수복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살릴 수 있는 크랙 치아 vs 빼야 하는 크랙 치아

<빼야 하는 크랙 치아>
<빼야 하는 크랙 치아>

보통은 금이 경도~중등도 진행되면 씹을 때 찌릿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사람마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아무 통증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때 치료를 적절하게 받으면 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단계를 넘어서 고도로 진행된 경우 위 사진에서처럼 치아가 반으로 쪼개져버립니다. 금이 머리에서 뿌리까지 진행된 것으로 이때는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고 발치를 해야 합니다.

<살릴 수 있는 크랙 치아> <살릴 수 있는 크랙 치아>
<살릴 수 있는 크랙 치아>

머리 쪽에 중등도 미만의 크랙으로 이 상태에서 금이 더 진행되기 전에 치료를 한다면 살릴 수 있는 단계입니다. 두 사진의 공통점은 모두 골드인레이 치료가 돼 있습니다. 어금니에서 골드인레이를 했던 치아에서 유독 크랙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골드인레이가 "쐐기 작용"으로 치아 내부로 계속 파고드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이해하면 위아래 치아가 물릴 때마다 골드가 치아에 못질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치료 계획

1. 오른쪽 상악 어금니(#16) 발치 후 임플란트 (치조정 접근법 상악동 거상술 동반)

2. 왼쪽 아래 첫 번째 어금니(#36) 신경치료 + 크라운 수복

3. 왼쪽 아래 결손치 임플란트 식립

4. 왼쪽 위 어금니(#27) 내려온 치아 크라운 수복

먼저 오른쪽 상악 어금니를 발치하고 기다리는 동안 왼쪽 아래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어금니 신경치료를 시작하면서 결손 부위 임플란트 식립을 동시에 했습니다.

<#16 발치 & #37 임플란트 식립 후 X-ray>
<#16 발치 & #37 임플란트 식립 후 X-ray>

오른쪽 위 어금니는 발치한 상태이며 왼쪽 아래 결손 부위 임플란트 식립은 잘 진행됐습니다. 다음으로 임플란트 앞에 신경치료를 이어서 진행하게 됩니다.

<#36 신경치료 중 근관장 측정을 위한 X-ray 촬영>
<#36 신경치료 중 근관장 측정을 위한 X-ray 촬영>

신경치료 중에 신경관의 길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위 사진처럼 hand-file을 넣고 x-ray를 촬영해 봅니다. 신경관의 길이가 잘 측정된 모습입니다. 본원에서는 신경치료 과정 중에 정확도를 위해서 신경관 길이 측정 기구를 통해 2번 + X-ray를 통해 1번 최소 3번 정도 측정하고 있습니다.

<gp cone fit & 근관충전 후 X-ray> <gp cone fit & 근관충전 후 X-ray>
<gp cone fit & 근관충전 후 X-ray>

신경치료 마지막 날 진행되는 단계로 깨끗하게 소독하고 넓힌 신경관 내부를 GP cone으로 완전히 밀폐시키는 과정입니다. 신경치료는 잘 마무리됐습니다.

<신경치료 후 내부 크랙 라인>
<신경치료 후 내부 크랙 라인>

치아를 자세히 보면 앞, 뒤쪽으로 검은색 크랙 라인이 관찰됩니다. 아래까지 상당히 길게 이어진 것으로 보아 조금만 늦었다면 이 치아도 발치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최종 보철물 제작하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고 뒤에 식립한 임플란트 및 대합치와 함께 보철을 제작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임시치아 상태로 1달 정도 사용기간을 거쳤습니다.

<임시치아 1달 사용 후 X-ray>
<임시치아 1달 사용 후 X-ray>

식립한 임플란트의 골 유착도 잘 이뤄졌고 신경치료했던 치아도 불편감이 없다고 하셔서 최종 보철물 제작에 들어갑니다.

<의정부 치과 크랙 치아 치료> 어금니 크랙 치아의 엇갈린 희비 (신경치료 후 크라운 & 발치 후 임플란트) 임상 사진 <의정부 치과 크랙 치아 치료> 어금니 크랙 치아의 엇갈린 희비 (신경치료 후 크라운 & 발치 후 임플란트) 임상 사진
<#27,36 지르코니아 크라운 셋팅 & #37 임플란트 지르코니아 크라운 셋팅 후 모습>
<#27,36 지르코니아 크라운 셋팅 & #37 임플란트 지르코니아 크라운 셋팅 후 모습>

이제 왼쪽 위. 아래는 모두 치료가 끝났습니다. 그 사이 오른쪽 위 어금니 발치했던 부위의 잇몸이 잘 아물었고 뼈도 어느 정도 치유가 일어났기에 임플란트 식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뼈 높이가 충분하지 않아서 CT를 촬영해서 뼈 상태를 확인해 봤습니다.

<상악 오른쪽 어금니 발치 부위 CT> <상악 오른쪽 어금니 발치 부위 CT>
<상악 오른쪽 어금니 발치 부위 CT>

역시나 남아있는 뼈의 높이가 매우 부족하고 뼈 상태도 골질이 단단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치조정 접근법에 의한 상악동 거상술을 동반해서 임플란트 식립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의정부 치과 크랙 치아 치료> 어금니 크랙 치아의 엇갈린 희비 (신경치료 후 크라운 & 발치 후 임플란트) 임상 사진
<임플란트 식립 후 X-ray> <임플란트 식립 후 X-ray>
<임플란트 식립 후 X-ray>

치조정 접근법을 통하여 상악동 거상술을 동반해서 임플란트를 식립했으며 비교적 고정력도 잘 나와서 2차 수술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골이식재가 자리를 잡고 임플란트 고정체의 완전한 골유착까지 최소 3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악동 거상술 임플란트 식립 3달 반 후 X-ray>
<상악동 거상술 임플란트 식립 3달 반 후 X-ray>

3달 반가량이 경과한 상태로 이제 완전한 골유착이 이뤄진 것으로 보여서 최종 보철물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맞춤지대주(custom abutment) +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제작합니다.

<의정부 치과 크랙 치아 치료> 어금니 크랙 치아의 엇갈린 희비 (신경치료 후 크라운 & 발치 후 임플란트) 임상 사진
<최종 보철물 셋팅 후 모습>
<최종 보철물 셋팅 후 모습>

이로써 오른쪽 임플란트까지 모든 치료가 마무리됐습니다.

크랙 예방법

딱딱하고 질긴 음식 (오돌뼈, 마른 오징어, 얼음 깨물기, 견과류 섭취 등)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습니다. 크랙은 전 연령에 걸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오랜 기간 기능을 했던 치아들 혹은 기존에 충치치료를 광범위하게 받았던 치아들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광범위한 충치치료를 받았던 분들이나 평소에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 점에 유념해서 치아에 과도한 힘이 가지 않도록 관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특정 환자의 진료 과정을 설명한 자료입니다. 진단과 치료 계획, 경과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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