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로이치과 원장,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임경용입니다.
오늘은 앞니 브릿지를 치료했던 치아가 썩어서 부러졌을 때 치료 케이스를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바로이치과 원장,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임경용입니다.
오늘은 앞니 브릿지를 치료했던 치아가 썩어서 부러졌을 때 치료 케이스를 알아보겠습니다.
80대 환자분이 오래전에 씌웠던 브릿지가 빠졌다는 주소로 내원하셨습니다. 다시 붙이기를 원하셨지만 남아있는 치아가 썩어서 부러져 버린 상황이라 기존 브릿지 보철물을 재부착할 수 없었습니다.
앞니 1개와 송곳니 1개 총 2개의 치아를 빼고 인접한 치아를 깎아서 7개의 치아가 들어가는 브릿지 치료를 받았던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남아있는 치아 중에 2개는 뿌리만 남아있고 다른 앞니 하나도 다 썩어서 온전한 상태가 아닙니다. 이렇게 길이가 긴 브릿지 치료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장기적인 예후도 좋지 않을뿐더러 많은 치아를 하나로 묶어서 치료하다 보니 그중에 하나의 치아만 문제가 생겨도 다 뜯어내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ㅠ
오래전에 받은 치료이다 보니 임플란트보다는 브릿지 치료가 더욱 보편적이었던 관계로 이런 치료를 받았던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빨간색 화살표의 치아는 발치가 필요한 상태였고 파란색 화살표의 치아는 살릴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총 7개의 치아를 수복해야 하는 상태였으며 살릴 수 있는 2개 치아는 다시 크라운으로 수복하면 되지만 발치를 하고 나면 치아 5개의 수복이 필요한 상황이라서 징검다리 형식으로 3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5개의 머리를 올리는 임플란트 브릿지 치료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1. 앞니 3개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식립
2. 임플란트 식립 부위 임시 수복
3. 2개 치아 크라운 수복
보통 앞니가 빠졌을 때는 대인관계 및 심미적인 이유로 임플란트를 식립 후 임시 수복이 필요합니다. 최종 보철물에 비하면 심미성 측면에서 많이 떨어지지만 앞니가 없이 지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임플란트 식립 시에 초기 고정이 좋으면 고정성 임시치아 수복이 가장 좋지만 매번 초기 고정이 좋을 수는 없기 때문에 임시의치와 같이 가철성 수복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위 환자분의 경우 3개의 임플란트를 식립 후 5개 치아의 임시 수복이 필요했기 때문에 임시 수복의 길이도 길어지고 3개의 임플란트가 모두 강한 초기 고정이 나와야 고정성 임시치아로의 수복이 가능하므로 임시의치로 수복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식립 전어 미리 임시의치를 제작해두고 임플란트 식립을 하기로 했습니다.
임플란트 식립에 앞서 CT를 촬영하여 뼈 상태 분석이 필요합니다.
오래전 발치했던 송곳니 부위의 CT 단면입니다. 남아있는 뼈의 높이와 폭 모두 매우 좋은 상태입니다.
역시 오래전 발치했던 앞니 부위 CT 단면입니다. 남아있는 뼈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뿌리만 남아있는 작은 앞니 부위 CT 단면입니다. 뿌리 끝에 염증으로 뼈가 살짝 녹아있지만 역시나 뼈의 높이와 폭이 상당히 양호한 모습입니다.
3개 치아를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했으며 골이식을 동반했습니다.
계획했던 대로 3개의 임플란트 식립이 잘 이뤄졌습니다.
식립한 임플란트가 대체로 초기 고정이 좋게 나왔으나 고정성 임시치아로 수복할 정도의 고정력은 아니었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했던 가철성 임시의치로 임시 수복을 진행했습니다.
남아있는 2개의 작은 어금니(#14,15)는 치아를 다듬고 임시치아를 제작하여 셋팅했습니다.
임시의치 하방에 식립한 임플란트가 존재합니다. 어디까지나 심미적인 목적으로 진행하는 수복물이지 저 의치로 식사를 하면 안 됩니다. 기능력이 가해져서 하방에 임플란트에 지속적인 힘이 전달될 경우 임플란트고정체가 뼈랑 붙지 못하고 흔들리게 됩니다. 그럼 임플란트를 빼야 하며 결국 재식립을 해야 합니다.
앞니 임플란트 식립 후 진행되는 임시 수복물은 심미적으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함이지 식사를 위한 게 아니라는 점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임플란트의 골유착이 완전히 일어날 때까지 임시 수복 상태로 지내게 됩니다. 약 3달 정도면 골유착이 잘 일어납니다.
3달 체크 당일 촬영한 치근단 X-ray입니다. 빨간 화살표는 치아를 빼고 염증으로 골 파괴가 많이 이뤄진 부위에 이식했던 골이식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골유착이 잘 이뤄진 모습입니다.
임플란트 식립 당시 2차 수술을 동시에 진행했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치유지대주(=Healing Abutment)가 잇몸 밖으로 노출된 모습입니다. 주변 잇몸의 치유도 잘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 보철물 제작을 위해서 인상 채득을 했습니다. 환자분이 송곳니 치아도 보기가 싫어서 크라운 진행을 같이 하고 싶어 하셔서 치아를 깎고 크라운을 새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보철물 종류는 PFM(메탈-세라믹 크라운)으로 진행했습니다.
작은 어금니와 송곳니에는 PFM 크라운을 셋팅했고 임플란트 식립 부위에 맞춤지대주(=custom abutment)를 연결한 모습입니다.
맞춤지대주에 PFM 브릿지 보철물을 셋팅하고 난 모습입니다.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네요.. ㅠ)
약 3개월 반 만에 계획했던 치료가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처음 상태와 비교하면 다행히 치료가 잘 마무리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브릿지 치료가 임플란트 보다 좋은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너무 많은 치아를 한 번에 묶어서 하는 롱브릿지 치료는 가급적 삼가는 게 좋습니다. 치료 당시만을 위한 치료가 아닌 5년 10년 미래를 내다보는 치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상으로 오늘 포스팅도 마치겠습니다^^